녹조로 인해 전국 강과 호수에 발령했던 조류경보 일수가 지난해 역대 최다였던 사실이 YTN 취재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 해 전보다 70% 가까이 발령일이 증가한 건데요. <br /> <br />기후 온난화 탓인지 올해는 최악이었던 지난해보다도 첫 조류경보가 20여 일 빨리 발령돼 벌써 심각한 상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8월 북한강 상류 소양호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녹조가 확산해 물이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최대 상수원인 팔당호도 녹조에 뒤덮여 비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 지난해 녹조로 인해 전국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날이 역대 가장 많았던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전국 29개 지역 52개 지점의 경보 발령일 수를 합하면 총 882일로, 2023년보다 66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녹조로 골머리를 앓았던 지난 2022년의 778일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녹조는 수중 생태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독소로 인해 수돗물 안전성까지 위협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올해 상황이 더 심상치 않다는 것. <br /> <br />이미 지난달 29일 낙동강 하류 물금·매리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는데, 최초 발령일이 최악이었던 지난해보다 22일이나 빠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최근 야적퇴비와 가축분뇨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올해 녹조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배연진 /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 (지난달 27일) : 토지계 오염원, 가축분뇨, 개인하수를 집중 관리하고 녹조 중점관리지역을 지정·관리하여 녹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내용을 보면 녹조 제거선 7대 추가, 야적퇴비 조사범위 확대 등 지난해 방안을 소폭 보완한 정도여서 최악의 녹조 발생 뒤에 내놓은 대책이라고 하기에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정철우 <br />영상편집:전자인 <br />디자인: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문석 (mslee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0606282514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